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끝날 쯔음, 인프랩 팀은 강원도 삼척으로 플레이샵을 다녀왔습니다.
2024 플레이샵은 코로나 이후로 2번째였는데요. 그 사이 인프랩은 80명이 넘는 팀으로 성장했고, 글로벌 도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었어요.
다양한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하면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어요.
그래서 이번 플레이샵은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인프랩의 다음 챕터를 함께 그려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동료들과의 재미, 힐링, 추억까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아버린 인프랩 플레이샵! 그 시작부터 끝까지 TF팀의 시선을 따라서 함께 살펴볼까요?
2024 플레이샵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플레이샵의 시작은 TF를 모집하는 것부터였는데요. 인프랩에서는 직군 상관없이 누구나 TF에 참여할 수 있어요.
이번에도 경영지원부터 MD, 프로덕트 디자이너, 개발자까지 다양한 직군의 팀원들이 모였답니다.
무려 5월부터 시작되었던 플레이샵 TF
- 조이 (HR/경영지원) : 당연히 참여한다는 기조가 있기도 했지만, 동시에 작년 tf에서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한 더 성장한 플레이샵을 만들고 싶었던 것도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좀 다른 팀원 분들과도 한 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 디아 (경영지원) : 작년에 간 2023 플레이샵이 꽤 오랜만의 플레이샵이었어요. 당시 TF에서 아쉬웠던 점 중 하나가, 이전 플레이샵 준비인원이 없었다는 것이었는데요. 회고 문서나 사진 등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유서깊은 보라카이시절부터 해서, 직접 준비했던 사람만이 전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경영지원으로서 플레이샵에서의 계약, 결제 등을 담당하고 있기도 해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어요!
🏃: N년만에 맨땅에서 준비했던 2023 플레이샵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 바라 (경영지원) : 저는 인프랩 입사 전부터 가장 하고 싶었던 업무 중 하나가 플레이샵 TF 업무였어요. 23년 플레이샵 실Log를 보면서 tf 참여를 꿈꾸었는데요. 입사 이후에는 인프랩에서 저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했어요. (웃음)
✏️인프랩 실Log: 인프랩은 회사의 연대기를 기록한 문서를 실Log으로 기록하고 있어요. 2015년부터의 성장 기록들이 계속 쌓이고 있답니다.
- 도라 (콘텐츠 MD) : 저는 MD로서 콘텐츠 파트 외에 다른 협업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 중에서 저랑 잘 맞는 프로젝트가 뭘까 생각했을 때, 플레이샵이 잘 맞을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는 TF 구성원에서 경영지원, 프로덕트, 그리고 MD 한 명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섭외하거나 소통할 업무가 많을 것 같은데 그럴 때 내가 맡으면 되겠다 하는 큰 그림이 있었죠. - 율무 (프로덕트 디자이너) : 우선 운영진으로서 무언가 해보는 경험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햇어요! 저는 프로덕트팀이라 운영적인 부분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또 배워갈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 도니 (프론트엔드 개발자) : 조이께서 제 수습회고를 보시고 TF 제안을 주셨어요. DM을 받고 ‘5분 동안’ 진지하게 고민했죠. 평소 개발 업무만 하다가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해볼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 싶더라고요.
특히 다른 직군 팀원들과 협업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참여를 결심했어요. 조이가 “내향인들의 의견이 필요해요” 라고 해주셨는데, 그 때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모인 어벤저스 TF팀 6인방
사람 먼저, 다음에 할 일!
플레이샵 초반 기획과정은 어땠을까요?
- 조이 : 장소와 숙소 선정부터 쉽지 않은 여정이었어요. 첫 답사 날,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20분 만에 작은 사고가 났었거든요. 톨게이트를 넘어가지도 못했는데, 출발 20분만에 디아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다행히도 크게 난 사고는 아니라서 걱정 반 웃김 반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시트콤 같았거든요)
사실 그 때 갔던 곳은 고성이었는데, 도착해보니 숙소 컨디션도 너무 안 좋았고 심지어 가는 길에 사고도 나면서 가지 말라는 신의 계시🪽 같았어요. 그래도 이런 우여곡절이 오히려 팀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결국 더 좋은 장소를 찾아낼 수 있었죠! - 바라 : 저도 그 때 숙소를 다시 찾아야 해서 원점으로 플레이샵 준비가 돌아간 거 같아 혼란스러웠어요. 그래도 ‘강원도, 바다, 쉼’ 이 컨셉을 계속 고려하면서 더 나은 숙소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 결과 팀원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숙소를 찾을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 율무 : 그 이후로 두 번째 사전답사에서 솔비치 리조트 문을 딱 열었을 때가 기억이 나요. 딱 처음 열자마자 ‘너무 좋은데?’ 싶었거든요.
TF 팀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장소와 숙소를 알아봐 준 덕분에 이번 숙소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았는데요.
팀원들이 너무 만족스러워했던 숙소도 한 번 볼까요?
“나야, 삼척 오션뷰”
밖으로 나와서 숙소 구경하는 팀원들
✍️TF팀의 뒷이야기
도니 : 숙소가 너무 별로여서 카페에서 숙소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쭈(대표님)가 사진을 찍어서 슬랙에 올려주셨는데 바라랑 조이만 나온거에요. 제 손은 조금 이렇게 나오고, 그래서 사람들이 이모지로 갓바라 갓조이 이렇게만 올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모지로 달면 아무도 못 볼 것 같아서, 댓글로 ‘갓도니’ 달았더니 사람들이 ?? 물음표를 달더라구요. 갑자기 왜 도니? 아마 제가 플레이샵 TF를 간지 모르셨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셀프 샤라웃을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의문의 갓도니
원래는 이러했다고 합니다.
디아 : 여담으로 답사 일정을 바라가 캘린더로 초대해줬는데…첨에 떡하니 강원도로 위치가 돼있었어요! 그래서 황급히 캘린더 내 장소를 ‘하와이’🌴로 바꿨던 적도 있어요.ㅎㅎㅎ 어디로 가는지 팀원들에게는 비밀이었거든요.
이번 플레이샵에는 여러가지 순서들이 있었는데요!
준비하며,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는지도 궁금해요.
- 조이 : 무엇보다 팀원들이 진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죠. 물론 원활한 운영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고요!
그리고 준비하는 TF도 좀 힘들지만 즐겁고 값진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전체 기간도 긴 호흡으로 밸런스를 조정하도록 했던 것 같아요. - 디아 : 워크샵과의 차별화 포인트, 플레이샵의 포지셔닝을 좀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작년보다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개선 방향성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했어요!
- 도라 : 초기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나 콘셉트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었는데요. 촌캉스나 폐교 컨셉🏫도 생각해봤었어요. 실제로 폐교 컨셉인 리조트를 찾아보기도 했었구요. 다같이 몸빼바지를 입고 ‘패밀리가 떳다’ 같은 컨셉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기도 했었어요.
팀원들과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피드백도 너무 잘 주셔서 아이디어와 실현가능성을 같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TF 내에서는 ‘도라 세 번 생각하고 말하기’ 가 유행어처럼 있었다는)
그렇게 완성된 플레이샵 일정 (최최최종)
삼척 도착하자마자 팀원들을 반겨준 현수막
- 율무 : 이번에는 작년의 체육대회 말고도 팀원들과 화합해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을 고민했어요. 그래서 성격유형 검사 아이디어를 들고 왔는데, 결국에는 잘 진행되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 도라 : 맞아요. 이번에는 지난 플레이샵과 다르게 성격유형 검사 기반으로 🔥팀빌딩 & 아이디어톤🔥이 있었어요. 제가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문의도 많이 하기도 했고 과정을 진행해주실 MC 분과 소통을 잘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동료들을 더 잘 이해하는 시간: DISC 기반 팀빌딩 활동
2024 플레이샵의 첫 순서로 DISC 기반의 팀빌딩을 진행했어요. DISC는 개인의 행동 유형을 D(주도형), I(사교형), S(안정형), C(신중형)로 나누어 이해하는 방법인데요.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향의 팀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이었답니다.
평소 궁금했던 동료의 성향을 이해하고,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각자의 소통 방식과 업무 스타일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협업할 때 어떻게 하면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았죠.
이렇게 각 셀과 파트별로 팀원들 DISC 유형을 같이 공유하기도 했어요!
DISC로 셀프 회고를 한 후리
🤯머리를 모아모아 아이디어톤
팀 빌딩 활동이 끝난 후에는 각 성격유형별로 모여 아이디어톤 시간을 가졌어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 만약 인프랩이 다른 회사를 인수한다면? 🤝
- 우리의 마스코트 상배의 숨겨진 스토리 만들기 🦈
- 인프랩이 광고를 찍는다면? 📺
각 팀별로 제비뽑기로 주제를 정하고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했어요. 서로 다른 직군의 팀원들이 모여 각자의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나누다 보니, 기발하면서도 묘하게 현실성 있는 제안들이 나왔답니다.
특히 팀원들의 숨은 창의력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각 주제별 1등 팀(잘했상)에게는 고급 양주가 선물로! 그리고 리더인 쭈가 특별히 선정하는 ‘쭈택상'(애썼상)도 있었는데요.
어떤 팀이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아래 사진으로 함께 보실까요? 📸
대망의 쭈택상🎉 피자와 배추 등등을 곁들인 🍕🥬
- 조이: 작년 회고에서 좀 더 팀원 서로를 이해하고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팀빌딩 프로그램과 아이디어톤을 하면서 그런 부분이 잘 보완되지 않았나 싶어요.
실제로 플레이샵 내내 DISC 유형이 팀원들의 대화의 메인 소재가 되기도 했구요. 특히 업무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대화 주제들을 꺼내는 마중물의 역할이 되어서 팀의 대화의 질이 좋은 방향으로 더 바뀌지 않았나 싶어요.:) - 율무: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서 신기했어요. 다들 DISC 검사 이후라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즐겁고 재미있게 토론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저는 D 유형이었다가 I 유형 팀으로 이동해서 같이 활동을 했었는데 신선하고 재밌더라구요! 기분좋게 1등도 했어요.
- 도라: 그리고 대표님이 너무 행복해보이셨어요,,ㅎㅎ 사실 준비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분위기가 안 좋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정말 많았었는데, 팀빌딩이나 아이디어톤 모두 깔끔했다고 팀원분들이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소중한 팀원들의 피드백
🎁TF 깜짝 선물과 마니또 이벤트
2024 TF 팀원들이 이번에 깜짝 선물로 준비한 단체 티셔츠를 준비해줬었어요.
매주 주간프리뷰에서 리더인 쭈가 마무리하는 멘트가 있어요.
“즐겁게 일하고 많은 것을 증명하도록 합시다.” 라는 문장인데요, 이 문구를 영어로 번역해서 티셔츠에 새겼답니다.
뒷면은 우영미 컨셉으로 힙한 너낌을 살려줬어요.
- 도라: 율무가 티셔츠를 디자인해주셨는데, 너무 좋았어요. 티셔츠 문구는 다같이 정했었는데, ‘우리 대표님이 늘 말하는 걸 이렇게 입고 다니면 얼마나 웃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다들 잘 입고 다니시는 게 킬포,,✨
Enjoy the journey, prove our greatness!
- 도니: 사실 식당에 가도 주문을 잘 못하고 소심한 성격이라서 미리 예약하거나 소통하는 일이 있으면 일단 프로답게 잘 해보자 생각했어요. 실제로 티셔츠 주문과정에서 업체에 전화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진짜 긴장했던 것 같아요. 🥲
카페에 커피를 예약할 때도 공책 들고 가서 하나씩 주문했었는데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뭔가 시켜서 하기보다는 제가 먼저 할게요!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마니또 아이디어를 먼저 꺼냈었어서 그게 이번 플레이샵에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제 마니또세요? 👉👈
이번엔 팀원들끼리 마니또가 진행되었어요. 2박 3일 동안 다들 비밀리에 각자의 마니또를 은은하게 챙겨주는 시간들이 있었는데요.
플레이샵 내내 누가 누구의 마니또인지 찾아내는 것도 즐거운 포인트 중에 하나였죠. 서로 마니또인 줄 알고 착각하거나 선물 배달 사고가 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많이 생겼었는데요. 이틀 차까지 이어진 마니또 이벤트가 어땠는지는 다음 에피소드에서 기대해주세요! 👉
저녁엔 따로 또 같이 🍻
매일 저녁에는 팀원들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일찍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도,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잠들지 않는 방’을 따로로 마련해 각자의 방식대로 플레이샵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따로 또 같이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인프랩 플레이샵 1일차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아직 못 다한 이야기들이 남아있답니다!
삼척의 색을 마음껏 누린 2일차 액티비티부터 해변 맥주파티, 마니또 공개, 그리고 운영진들의 깊은 뒷이야기까지! 다음 편에서 이어서 들려드릴게요:)
더 흥미진진한 2024 인프랩 플레이샵 part 2 콘텐츠를 기대해주세요!
인프랩 팀과 함께 즐기고 꿈꾸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