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랩 플레이샵, 어떻게 준비했을까?

지난 23년 10월 운치 있는 가을날, 인프랩 팀원들은 코로나 이후 첫 플레이샵을 떠났습니다. 인프랩 팀원이 함께 뭉치는 플레이샵을 위해 여러 파트의 팀원들이 모여 TF를 꾸렸어요. 즐거운 플레이샵을 만들어 준 조이(HR/경영지원), 디아(경영지원), 코니(MD), 몰리(FE), 토리(FE)에게 플레이샵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왼쪽부터 토리, 디아, 몰리, 코니, 조이)

플레이샵 TF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TF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나요?

조이 : 인프랩이 보라카이로 갔던 첫 플레이샵이 2019년인데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플레이샵을 가지 못했는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가는 플레이샵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인프랩 규모가 커진 상태에서 가는 첫 플레이샵이기 때문에 시작을 잘 하고 싶었고요. 경영 지원팀 업무이기도 해서 TF를 꾸리게 되었어요.

디아 : 처음 얘기는 컬처-셀(Culture-Cell)에서 나왔지만 컬처-셀에서도 모두 TF에 참여한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경영지원이나 HR이 아닌 팀원도 함께 TF 팀을 꾸리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조이 : 운영 파트에서 자원해 주신 팀원도 많으셨는데 프로덕트 파트의 의견도 듣고 같이 일해보고 싶어서 토리를 모셨고, 토리가 몰리를 데리고 왔어요. 그렇게 TF 팀이 꾸려지게 됐어요. 코니는 예전에 방송 작가 경험이 있어서 이런 업무를 잘하실 것 같아서 같이 하자고 제안 드렸고요.

코니 : 제가 예능 쪽에서 일한 건 아니었지만 프로그램 구성이나 만약 저희가 직접 진행을 하게 되면 대본도 필요하니까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각자의 지원 동기가 궁금해요

디아 : 저는 MT를 일반 직장인 치고 꽤 가는 편이에요. 워크샵이나 MT를 한 분기별로 한 번 이상은 다녀오거든요.

코니 : 워크숍을 우리 회사 말고 어디서 누구랑 가죠? (웃음)

디아 : 일단 춤 동호회 MT가 있고요. 그게 1년에 두세 번 정도 있고 이외에도 친구들이랑 소소하게 MT를 가기도 하거든요. 하루 동안 파티룸을 빌려서 놀거나 1박 2일로 MT를 가기도 해요. 그때의 경험들이 항상 재밌고 좋아서 그때 했던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회사에서도 팀원들과 하면 좋겠다 싶어서 지원을 한 게 커요.

토리 : 저는 평소에 회사에서 거의 개발만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팀원들을 위한 일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굉장히 재밌고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제 MBTI가 ‘I’인데 굉장히 ‘I’거든요. MT에 가면 잘 못 즐기고 조용히 구석에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TF에서 ‘I’들을 위한 MT를 기획해 보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몰리 : 저는 이런 행사 TF를 해본 적이 없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선뜻 나서지를 못하겠더라고요. 내가 할 줄 아는 것도 없는데 가서 뭘 도울 수 있지? 했는데 마침 토리가 갑자기 같이 하자는 거예요. 이때다 싶었죠.

근데 토리가 대학교에서 학생회 부회장을 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토리가 잘할 거니까 나는 가서 시키는 걸 잘하자. 그러면서 많이 배우자,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막상 들어가니까 재밌기도 했고요. 그리고 라비(FE)가 인프콘 2023 TF를 하셨는데 이런 행사 준비를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사람 대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게 된다고요.

코니 : 저는 프로그램 구성을 해본 경험이 있으니까 잘할 수 있고 또 재밌을 것 같았어요. 원래 프로그램 구성하고 꾸리고, 서칭하는 일들을 좋아하니까요. 그리고 게임을 하면 더 재밌겠다 싶어서 지원했어요.

플레이샵 TF에서 각자의 담당이 있었나요?

조이 : 명확한 역할 분담은 없었고, 매주 1회 회의하면서 해야 될 일, 예전에 했었던 일을 정리하고, 투두가 생기면 그걸 나눠서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다음 회의 때 진행 상황이 어떤지 무얼 결정을 해야 되는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일했던 것 같아요.

코니 : 보통 토리와 몰리가 MC를 섭외하고 소통하는 일들을 해주셨고 버스 대절, 식당, 예산 관련 업무를 조이와 디아가 해주셨어요.

(업무 분담의 흔적)

조이 : 저희 사전 답사도 갔다 왔어요. 숙소 컨디션도 체크하고 식당도 가보고 주변에 액티비티 할 것들도 확인했어요. 8월 즘 진짜 더울 때.

플레이샵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코니 : 숙소가 제일 어려웠어요. 조건이 까다로웠거든요. 일단 약 70명의 팀원들을 다 수용할 수 있어야 하고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공용 장소(운동장 등)도 있으면 좋겠고, 바베큐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주변에 액티비티 할 것도 있어야 되고, 불멍도 해야 되고요. 원하는 조건이 있다 보니 이걸 충족할 수 있는 숙소를 찾는 게 어려웠던 것 같아요.

조이 : 건물은 좋은데 공용으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다거나 다른 모든 걸 만족하는데 액티비티 할 게 없다거나. 탐색을 지역 제한 없이 열어 둬서 장소 찾는 게 오래 걸렸어요.

코니 : TF 초반에는 거의 한 달 동안 숙소만 찾았던 것 같아요.

몰리 : 그리고 날씨 예측하는 게 힘들었어요. 플레이샵 3일 4일 전부터 날씨를 체크했거든요.
여러 기상청을 비교해 보면서 기도드렸는데 결국 비가 와서 수상 레저를 못한 게 아쉬웠어요. 장 볼 때도 수량을 예측해서 장을 보는 게 어려웠던 것 같아요. 여O(숙취해소 음료)도 지금 많이 남아있잖아요 (웃음). 플레이샵 TF가 처음이라 예측하고 대응하는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코니 : 물도 남고 맥주도 남고.

몰리 : 얼만큼의 양을 사야 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팀원들이 얼마나 술을 마시는지도 모르고요. 실제로 숙소에서 알려준 택시 업체에 전화를 해봐도 안 받는 경우가 있었고요. 또 저는 걱정했던 게 MC 섭외였어요. 왜냐하면 저희 팀 성향이 나서서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MC가 누군가를 계속 지목해서 시키면 부담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MC의 진행 스타일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디아 : 전 경품도 좀 어려웠어요. 팀원들이 이걸 좋아할까 이 가격에 이게 최선일까 이런 부분이요.

몰리 : 상품 비용을 낮춰서 모두가 공평하게 가질 수 있는 상품을 줄 것인가 아니면 선택적으로 비싼 상품을 줄 것인가, 그런 부분도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어떤 부분이었어요?

코니 : “어떻게 하면 팀원이 다 같이 어울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조이 : 몰랐던 팀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여는 게 플레이샵의 목적이었어요. 이걸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겁고, 이후에 업무로 복귀했을 때 여기서 생긴 친근감이 좀 더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이 되는 그런 플레이샵을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그걸 생각하면서 행사를 운영했던 것 같아요.

디아 : 활동 자체도 그렇고 조 배정이나 방 배정도 최대한 골고루 섞일 수 있게 신경을 썼어요.

몰리 : 부담감을 덜 느끼게 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어요. 그리고 안 다쳤으면 좋겠다..! 코니가 밤에 정찰 다녔거든요. 혼자 다니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했는데 록(FE)이 고양이 본다고 혼자 사라져가지고 혼도 나고 그랬어요.

코니 : 가기 전에 체육대회 한다고 하니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장기자랑 시키고 이럴까봐요. 나와서 춤추라고 하면 싫어하는 분도 있잖아요. 그래서 팀원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줄이려고 했던 것 같아요.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같이 재밌게 놀다 올 수 있는 경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디아 :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고 이런 부분이 싫어서 안 가는 분들이 없었으면 했는데 그래도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피하고 일하는 걸 선택하신 분들이 있어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코니 : 좋은 선례가 될 거예요. 이번에 재밌었거든요.

토리 : 저도 비슷해요. 안전, 같이 어울리기. 두 가지가 제일 중요했어요.

플레이샵 TF를 통해 어떤 점을 배우거나 성장했다고 느끼나요?

코니 : 디자인 실력! (웃음) 현수막에 무지개색 넣는다고 혼자서 끙끙거리며 디자인하다가 린티(콘텐츠 디자이너)한테 물어봤더니 5분 만에 하시더라고요?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디자인 실력이 늘었어요.

조이 : 생각을 많이 해야 된다는 걸 배웠어요. 계속 생각해야 돼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지? 이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계속해야 할 일이 생기더라고요. 생각을 능동적으로 안 하면 내가 뭘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게 되는 것 같아요. 계속 생각하고 할 일을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운 것 같아요.

몰리 : 같이 일하면서 조이, 코니, 디아 세 분에게 배울 게 많다는 걸 느꼈어요. 만약에 저와 토리가 TF를 주도했다면 아마도 아사리판이 되지 않았을까..(?!) 저는 약간 우유부단해서 뭐가 좋을지 계속 고민하거든요.(웃음)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토리 : 이번에 버스에서 출석 체크를 했는데 약간 부담이 됐어요. 출석 부를 때 팀원들이 손드는 걸 봐야 되는데 앞을 잘 못 보겠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 앞에 서봤던 일 자체가 도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TF 덕분에 사람들 앞에 서는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웃음)

몰리 : 엑셀을 배웠습니다. 진짜 잘 하시더라고요. 제가 초안을 만들면 디벨롭해 주셨어요. 중국집 메뉴 일반/곱배기 선택지가 원래 True/False 로 선택하도록 만들었거든요. 개발자들은 좋아했었는데 경영지원 파트에 가면 혼나는 선택지…(웃음)

코니 : 저는 플레이샵 굿즈 만들고 이후에 이것저것 굿즈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인프런 연말 어워드 굿즈, 네트워킹 파티 굿즈 등 플레이샵 덕분에 일러스트 파일과 친해지게 되었고, 오늘도 하나 만들었습니다.(웃음)

플레이샵을 무사히 끝낸 소감은 어떤가요?

몰리 : 사실 걱정을 많이 했어요. 끝나고 나서 설문조사를 돌릴 텐데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우리는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까 봐요. 왜냐하면 다들 고생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힘 빠지잖아요. 근데 괜한 걱정이었고 다들 너무 좋아해 주셨어요.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토리 : 행사 준비를 할 때 재미만 추구해서 들어오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해야 될 일이 많고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는 걸 느꼈어요. 다들 열심히 하셔서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TF 팀원은 플레이샵 때 마음 놓고 즐길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끝나고 보니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팀원들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했어요.

디아 : 첫 번째로는 다친 사람 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평소에 일로 엮일 일이 없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두 분과 같이 TF 업무를 할 수 있어서 그것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저는 설문조사 피드백 보면서 사실 준비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고려했던 부분들, 고기를 미리 구워 주신다거나 활발한 프로그램 다음에 정적인 활동을 골고루 배치했던 걸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한 일인데 세심하게 신경 써줘서 고맙다는 피드백이 많았어요. 이런 부분들을 알아주신 팀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저녁 식사가 끝난 후 쭈의 한마디)

조이 : 저는 몰리랑 완전 반대인데요. 끝나고 나서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고 이거는 만족도가 낮을 수가 없다. 운영적으로 솔직히 말해서 완벽하게 진행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다음 플레이샵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좀 부담스럽겠다?(웃음) 국내로 2박 3일 워크샵을 가는데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70명 규모의 워크샵을 이렇게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웃음) 저희는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고, 각자 맡은 업무도 잘했고 본인이 맡지 않았던 일도 적극적으로 내 일처럼 정말 다 같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든 점도 없었고 이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니 : 저는 준비하면서 크리스마스 산타가 된 것 같았어요. 다른 팀원들 모르게 굿즈 준비하고 몰래몰래 블랙홀 회의실 들어가서 현수막 만들고. 사람들이 미리 아는 것보다 숨겨뒀다 짜잔 하고 보여주는 게 재밌잖아요. 커피차도 그렇고 놀라고 즐거워하는 반응들을 기대하면서 숨어서 일했거든요.

TF 팀원 모두 그랬을 거예요. 어디 갈지, 뭐 할지 말 안 하고 참고 있다가, 일주일 전에 사실 저희 이런 거 해요. 짜잔! 하고 서프라이즈를 했었어요. 좋아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팀원들의 반응을 기대하면서 준비했는데 반응도 좋았고 재밌게 잘 놀다 왔다고 생각해요.

다른 건 필요 없고 플레이샵 다녀온 이후에 팀원들이 건넨 준비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들이 저에게는 보상이 됐어요. 많이 뿌듯하고 재밌었고 보람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조이 : 웃음 포인트나 플레이샵을 좀 더 즐겁게 만드는 요소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디테일하게 신경을 썼는데 먹혔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코니가 만든 체육대회 현수막이나 커피차 이벤트 등등이요. 커피차도 사실 대표님한테 건의해서 대표님 개인 카드로 결제했는데요.(ㅎㅎ) 깜짝 이벤트에 TF 예산을 안 쓰면서 대표님 면도 세워드리고 팀원들도 좋아하는. 모두가 윈윈하고 행복할 수 있었어요. 연차 쿠폰을 준비했던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막상하니 정말 재밌었던 체육대회)

다음 플레이샵 TF에게 건네는 조언이나 꿀팁 같은 게 있다면?

코니 : 경품 리스트를 미리 공개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의욕이 더 생기니까요. 경품 준비를 많이 했거든요. 연차 쿠폰도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었는데 미리 보여줄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진짜 열심히 디자인했는데 사진이 안 올라와서 아쉬웠거든요. 열심히 준비한 경품들은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토리 : 저의 팁은 ‘장 보러 갈 땐 전화를 하고 가자!’에요. 마트에 가니 문이 닫혀 있었어요. 인터넷에서 확인했을 땐 오픈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직접 가보니 문이 닫혀 있더라고요. 당일에는 예측하지 못하는 순간이 생기는데요. 이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이 : 현장에서는 유연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현장에 가기 전에는 플랜 B까지 세워놓는 계획이 필요한데 막상 현장에서는 저희가 계획한 대로 진행이 안 될 수 있잖아요. 그럴 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코니 : 체육대회 조를 MC분께 맡겼었는데 MC 분이 현장에서 짜달라고 해서 바로 현장에서 조를 짰어요. 원래 경품인 연차 쿠폰도 나눠서 하나씩 주려고 했는데 체육대회 때 다 써버려가지고 중간중간 MC 분과 소통이 많이 필요했어요. 팀원이 갑자기 발톱을 다쳐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몰리 : 운영 파트랑 프로덕트 파트가 모여서 좋았어요. 왜냐하면 각 파트의 다른 성향들을 알고 있으니까 균형이 잡히는 것 같아요.

디아 : 처음에는 “활동 어떤 거 할까요?” 물어보면 토리가 “숙소에서 자유 시간이요.”(웃음) 그랬는데 저는 재밌는 거 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여러 의견이 모여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는 중립적인 활동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과 함께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조이 : 이번에 하고 싶었지만 못 했던 게 지식공유자의 협찬을 받는 거예요. 화환이나 소정의 선물을 지식공유자 분들께 협찬받으면 재밌는 요소가 되고 외부에서 봤을 때도 좋은 그림이 나오잖아요.

이번에는 못했지만 다음 TF 때는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회고하면서 아쉬운 점으로 재미는 잡았지만 업무적인 친밀감이나 좀 더 발전적이고 영양가 있는 대화의 소재가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다음 TF에서는 이런 부분을 반영할 수 있는 플레이샵을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디아 : 그것만이 올해의 플레이샵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웃음)

인프랩 2023 플레이샵은 TF 덕분에 다행히도 즐겁고 무사하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어요.
이 기록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더 멋진 플레이샵이 되길 바라며 TF 팀원들의 20자 평과 함께 마무리 해봅니다. 인프랩 파이팅!

인프랩 플레이샵 20자 평

  • 몰리 : 4박 5일은 했어야 했는데.
  • 토리 : TF 팀원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 조이 : 나영석 사단 뺨치는 즐거운 플레이샵 사단이었다!
  • 디아 : 플레이샵의 진정한 완성은 즐겨 주신 여러분들!
  • 코니 : 보라카이 보다 재밌는 인프랩 양평 플레이샵!

다음 플레이샵, 함께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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