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예박: 안녕하세요! B2B 프로덕트셀의 예박입니다.

시리: 강의셀을 맡고 있는 시리라고 합니다.

라떼: 반갑습니다~ 랠릿셀의 PM을 담당하고 있는 라떼입니다.

보니: 인프랩에서 3년 차를 보내고 있는, UCC셀, 플레이어셀, 모바일셀의 보니입니다.

테디: 인프랩에서 UCC셀을 담당하고 있는 테디입니다.

인프랩 프로덕트 조직은 개발자, 디자이너, PM 3개의 다른 직무가 한 팀으로 일하는 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현재 어떤 셀에 소속되어 있으신지, 그리고 해당 셀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예박: B2B셀은 인프런 비즈니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고 기업 교육을 위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어요. 주로 비즈니스 운영팀과 협업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시리: 저는 강의셀의 PM을 맡고 있습니다. 강의셀은 인프런의 강의 탐색부터 강의 구매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을 담당하고 있어요. 서비스에 대한 신규 기능 구축부터 운영, 개선까지 다양한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고 그에 따른 정책 및 기능 기획, 프로젝트 매니징이나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오픈 전/후로 결과 지표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도 꾸준히 하고 있고요!

라떼: 저는 랠릿셀에서 PM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랠릿 서비스는 교육 서비스인 인프런에서 채용으로까지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채용 서비스입니다. 이 안에서 랠릿의 여러 프로덕트들을 기획하고 프로젝트들을 운영하고 있어요.

보니: 저는 현재 UCC셀, 플레이어셀, 그리고 모바일셀에 속해 있어요. 플레이어셀에서는 유저 학습 공간인 강의실 영상 전체를 다루고, 모바일셀에서는 인프런 앱을 만들고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UCC셀에서는 테디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셀 내부에서 프로젝트 매니징을 담당하고 있고 전반적인 서비스의 설계와 기획을 하고,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방향성을 전달하고 구현하는 데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및 QA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테디: UCC셀은 User Created Contents 뜻 그대로 인프런 유저로부터 생성되는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요. 질문답변, 수강평, 로드맵, 멘토링, 스터디, 프로젝트 등 인프런의 여러 영역에서 폭 넓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 개발,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개발, 디자인이 조직의 전략과 필요에 맞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세부 정책 설계나 디자인 리뷰, QA, 데이터 수집 및 지표 모니터링,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스프린트 플래닝 등이 주 업무이며 다양한 직무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자 셀 단위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PM들 간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테디: 각 셀이 독립적으로, 병렬적으로 업무를 진행하지만, 인프런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유기적으로 연결 되어 있는 것처럼, 인프랩 제품 팀 안에서도 셀 간의 작업 영역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각 셀의 작업이 겹치거나 서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업무 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해요. 그래서 PM들이 모여 당일 업무를 공유하고, 다른 셀에게 전달해야 할 사항들을 빠르게 공유하는 데일리 스크럼 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요한 데이터 수집 방식이나 규칙 변경, 협업 회사와의 미팅 등 각 셀의 합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비정기적으로 미팅을 통해 조율하고 있어요.

라떼: 맞아요. 또한 매주 화요일 오전에는 C-Level, PM, PD, DATA 파트가 함께 모여 한 주 동안 작업할 내용이나 논의가 필요한 정책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협업 방향을 정하고 있습니다.

보니: UCC셀에서는 저랑 테디가 같이 PM 역할을 맡고 있어서 함께 프로젝트의 기획 정책 방향성을 같이 논의하기도 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UCC셀에 소속되어 있는 개발자, 디자이너의 업무 스케줄을 같이 조율하는 씽크업 시간을 가지기도 해요!

 

PM파트 데일리 스크럼

 

일주일 동안의 업무 사이클이 궁금해요. 주간 업무 일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예박: 보통 개발 스프린트 사이클에 맞춰 업무를 계획하고 있어요. 셀원들과 미팅을 통해 지난주에 진행한 업무와 금주에 진행할 업무들을 논의하며 작업 계획을 세우고 중간중간 업무 진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틈틈이 다음 작업이 바로 이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기도 하고 셀에서 구현한 제품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도 시간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스프린트 종료 시점에는 모두 모여서 스프린트 중 발생했던 다양한 상황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보니: 저도 비슷한데요! 주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1~2주 동안 해야 할 일에 대해 계획하는 플래닝 또는 주간미팅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주간 미팅에서는 전 주에 했던 작업이나 앞으로 해야 할 작업에 대해 주로 이야기합니다. 플래닝 시간에는 병목 지점에 대한 일정 논의, 모니터링 과정 중 생긴 이슈, CS 발생 건에 대한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해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개발과 디자인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논의 사항들을 팔로업합니다.

테디: 이후 배포 주간에는 QA를 진행하고 내외부에 배포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공지사항도 작성합니다. 주요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은 거의 매일 하고 있고요. 사실 업무 사이클은 대부분 알고 있는 것과 비슷하지만 인프랩은 더 높은 목표를 그리고 있어서 늘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지, 새롭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인프랩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합류를 결정하게 된 인프랩만의 매력은 어떤 게 있었을까요?

라떼: 저는 지인의 추천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지인이 인프랩을 회사의 비전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치가 뜻깊고 일하는 재미가 있는 회사라고 소개해 주더라고요. 그 이후에 인프랩에 대한 자료와 블로그를 전방위로 찾아보게 되었고 교육, 커리어, 커뮤니티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큰 포부와 성장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자는 점에 감명받아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보니: 오! 저도 지인의 추천으로 인프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PM 분들과의 티타임과 C-Level 분들과의 만남을 사전에 가졌었어요. 그때 느낀 건, 회사 문화가 자유롭고 비전이 명확하면서도 도전할 과제가 많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어요. 스타트업 특성상 유연하게 방향성을 조정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그동안 쌓아온 PM 커리어를 활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서비스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목표를 인프랩에서 실현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있었어요. 실제로 입사를 하고 보니 PM으로서 프로젝트 매니징을 하면서 지금까지의 서비스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실제로 인프랩에서 일해본 결과, 인프랩 팀만의 강점이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박: 좋은 태도를 가진 동료들이 모여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회사가 인위적으로 문화나 분위기를 만든다기보다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프로젝트들이 끝날 때마다 회고 미팅을 진행하는 것도 만족스러워요. 회고를 통해 잘한 점, 개선할 점 등을 돌아보면서 개인과 회사 모두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시리: 또 각 셀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 팀마다 개성 있는 분위기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게 매력 있어요. 다른 셀로부터 좋은 점을 배우고, 그걸 저희 셀에도 적용해 보면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때 함께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껴요.

테디: 실제로 함께 일해보니 모두가 일과 제품에 정말 진심이더라고요. 대충대충 하는 태도는 전혀 없고 더 잘하려는, 더 성장하려는 열정과 속도감이 있는 조직이에요. 보통 목표가 뚜렷하고 열정이 크면 다정함이나 따뜻함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인프랩은 신기하게도 다정하고 따뜻한 문화가 기저에 깔려있어서 더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중 가장 재밌었던, 인상 깊었던, 혹은 가장 뿌듯했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예박: 랠릿 서비스를 처음 런칭할 때가 생각나요. 그때 작업량이 늘어나면서 팀원들도 빠르게 늘어나던 시기였어요. PM으로 혼자 있다가 다른 PM 동료들이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분업에 대해 고민했었어요. 그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았지만, 랠릿이 무사히 런칭되고 다 함께 “버그 안 나게 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케이크를 나눠 먹었을 때 뭔지 모를 시원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라떼가 랠릿셀을 굉장히 멋지게 이끌고 계셔서 멀리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랠릿 대박 기원 케이크 – “버그 안 나오길”

라떼: 좋은 서비스 런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음) 저는 랠릿 허브 개발*이 가장 뿌듯해요. 허브는 랠릿 특정 공간에 자신의 프로필을 공유하고 사람들과 댓글, 또는 제안하기(취업, 이직, 커피챗, 사이드 프로젝트 등)를 이용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유저들이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개발 전에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올리며 소통하는 유저가 많을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필요로 했고 지금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어요. 앞으로도 허브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커리어 관리 및 소통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나를 어필하는 프로필 허브: 자신의 프로필을 랠릿 허브에 등록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프로필에 남겨준 추천 코멘트도 확인할 수 있어요. 또 마음에 든 사람의 프로필에는 추천 버튼을 꾹! 눌러 추천할 수도 있고 제안하기 기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합니다.

시리: 저는 강의 만들기 내 상세 소개 작성 에디터를 개선 작업*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저희 셀원이 아닌 새로운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는데, 셀 운영에 새로운 자극이 되었고 좋은 셀 문화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어요. 지식공유자가 HTML 소스에 대한 이해 없이도 강의 소개를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되었고, 콘텐츠 에디팅에 소요되는 리소스를 대폭 줄일 수 있어서 보람이 컸던 프로젝트입니다.

*🔗강의 만들기 및 상세 소개 에디터 개편: 많은 지식공유자분들이 강의를 만들 때 어려워하시는 강의 상세 소개영역이 간편한 빌더 형태로 개편되고, 사용하기 편한 에디터로 개선되었습니다. 다양한 레이아웃을 제공하는 블록 기능, 콘텐츠 강조가 가능한 정보박스, 링크 임베드로 쉬운 동영상 업로드, 자동 저장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상세 소개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어요.

보니: 플레이어셀에서 강의실에 자막, 스크립트 기능 구현*과 모바일셀에서 앱 출시*가 특히 기억에 남아요. OTT 서비스에서는 자막이 필수인데, 학습 플레이어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자막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AI의 등장 덕분에 자막과 스크립트의 질이 확연히 개선될 수 있었고, AI의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그리고 다른 학습 서비스와 달리 스크립트 수정 제안 기능을 통해 완벽하지 못한 자막을 유저가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구현했는데 실제로 유저들이 잘 사용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정말 뿌듯하고 저한테 신세계를 열어준 경험이었어요.

*🔗강의실 자막&스크립트 기능 출시: AI를 이용한 강의 자막과 스크립트 기능입니다. 환경에 따라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경우, 더 나은 학습 효율을 원하는 경우에 자막 켜기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만약 내용을 놓쳤거나 다시 듣고 싶을 때는 스크립트 기능을 활용하여 클릭한 스크립트 시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앱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것을 더 잘 만들어서 출시하고 싶은 욕심이 컸어요. 오랜 시간 동료들과 치열하게 논의하고 꿋꿋하게 준비한 끝에 저희가 원했던 만큼의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웹 기반의 커리어만 쌓아왔던 저로서는 앱 출시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지만 제가 큰 방향만 제시하면 동료들이 세세한 부분을 알아서 센스있게 잘 만들어줬어요. 더 나아가 모바일셀만의 문화를 구축하는 데에도 동료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인프런 모바일 앱 출시: 모두가 기다려준 인프런 모바일 앱을 출시했습니다. iOS, Android 앱 모두 사용 가능하며 이제 언제 어디서나 인프런 강의를 편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

테디: 이번 상반기 때 진행했던 로드맵 기능 개선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습니다. 로드맵 안에 인프런 강의 뿐만이 아니라, 외부 강의나 유튜브 영상, 블로그 글, 아티클 등 외부 콘텐츠들도 포함해 로드맵을 만들 수 있게 한 작업이에요. 기획 초기 기획부터 개발자, 디자이너와 긴밀히 협업하면서 와이어프레임도 함께 그렸었는데요. 함께하는 동료들의 참여도와 몰입도도 매우 높았어서 프로젝트 진행 과정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사실 제가 이번 인프콘 2024 때 협업, 생산성, 커리어 성장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었는데요, 이때의 경험 덕분에 인프콘 발표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로드맵 기능 많이 활용해보시고 많은 피드백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로드맵 콘텐츠 추가 기능: 도서, 아티클, 영상, 외부 강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로드맵 구성 요소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인프런 강의와 함께 학습하면 좋을 콘텐츠를 로드맵에 추가해보세요.
*🔗테디의 인프콘 2024 발표 세션 다시보기

반면 PM으로서 일하면서 어렵고 도전적인 순간들도 있으셨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을지 궁금해요.

예박: 지금도 그렇지만 기획이나 제안을 하거나 결정을 수렴해야 할 때, 어떤 기준에서 의견을 내야 할지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플랫폼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서 소통하는 곳이고 저희는 여기에 비즈니스 관점을 더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말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더라고요. 작은 부분만 신경 쓰다 보면 전체를 놓칠 수 있어서 그럴 때마다 “왜 해야 하지?” 스스로 되물으며 목적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목적을 기준으로 기획하고 제안하면 대부분은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습니다.

시리: 저도 인프랩 입사 때부터 지금까지 도전의 연속인 것 같아요. 아마 모든 PM분들이 그러시지 않을까 싶은데, 스타트업의 특성상 무엇 하나 변하지 않았던 게 없었어요. 매번 그 시기에 맞는 BM(Business Model)과 신규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 계속 적응해 나갔던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어설퍼 보일 수도 있지만,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이야기 나누며 문제점을 이해하고 동료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라떼: 공감되네요. 처음에는 기능 단위로 운영되던 프로젝트들이 셀 단위로 바뀌면서 처음 시도해 보는 것들이 많았어요. 문서나 업무 플로우, 소통 방식, jira 보드 등을 통해 셀 업무 환경을 처음 세팅할 때가 가장 도전적이었고 긴장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PM으로서 하나의 서비스 전체를 책임지고 운영한다는 게 설레면서도 모든 부분을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는 긴장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셀원들과 다양한 소통을 하며 많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수집했고, 여러 업무 방식들을 도입하고 조정하면서 지금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운영 방식을 정착시킬 수 있었습니다.

 

PM으로서 바라본 인프런과 랠릿 서비스는 어떤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나요?

시리: 자연에 비유하자면, 인프런과 랠릿은 자연의 생태계와 같다고 생각해요. 지식공유자분들이 좋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영양가 가득한 토양이 만들어지고, 수강생이라는 새싹들이 이 콘텐츠를 잘 흡수해서 튼튼한 나무로 자라는 거죠. 그 나무에서 맺힌 열매는 랠릿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도와주고요. 이렇게 하나의 사이클이 유기적으로 순환되면서 인프런과 랠릿을 사용하는 모든 유저 분들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게 인프랩의 핵심가치라고 생각해요.

라떼: 맞아요. 시리가 말씀하신 것처럼, 커리어 관리,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게 큰 핵심가치인 것 같아요. 성장은 단순히 혼자 노력하기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인프런과 랠릿은 성장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여 더 많은 유저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그 기회의 장에서 본인이 경험한 교육 내용과 커리어 발전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이죠.

보니: 커리어를 쌓다 보면 자신의 부족한 점이 보이고 이는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지식을 채울 수 있고, 비슷한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스터디, 팀프로젝트, 멘토링)를 형성할 수 있어요. 또한 현재 커리어의 효용 가치를 직군별로 확인하고, 내 커리어를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서 유저는 두 마리, 아니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인프랩 PM으로서 어떤 경험과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요?

예박: PM으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이슈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를 동료들과 함께 해결하면서 많은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시리: 그리고 인프랩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요. 구성원들의 사고가 개방적이고 새로운 시도에 열려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유관부서뿐만 아니라 C-Level과도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 복잡한 절차 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로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어요.

테디: 맞아요. 제품을 만드는 동료들과 매우 밀접하게 작업하다 보니 이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생각을 듣고 배우는 과정에서 업무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 인프랩은 지식공유자, 학습자, 기업 유저 등 다양한 고객이 사용하는 플랫폼 제품이기 때문에 여러 도메인의 사용성과 제품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고려해야 하는 범위가 넓고 커질수록 PM의 성장 가능성도 더 커진다고 생각해요!

 

인프랩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문화나 복지는 무엇인가요?

보니: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가장 만족스러운 문화이면서 복지라고 생각해요.

테디: 뻔하고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보니가 말씀해 주신 자유로운 분위기도 결국 동료들이 서로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존중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시리: 저는 월요일 1시 출근이 제일 유용한 복지인 것 같아요. 월요일 오후 출근 덕분에 주말에 출근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정리가 필요한 날에는 조금 일찍 출근해서 지난주 업무를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마 PM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이지 않을까 싶어요.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PM으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이나 스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라떼: 저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고 추진력을 얻으려면, 셀원들을 얼마나 하나로 잘 뭉치게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만드는지가 관건인 것 같아요. 이를 위해서는 내부 셀원들뿐만 아니라 외부 동료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보니: 여기에 유연한 사고를 가진 분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며 상황이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함께하는 동료들이 제품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일의 완급을 조절하고 목표를 명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해요.

테디: 맞아요. 결국 인프랩의 PM은 목적 조직 안에서 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해요. 직접 선수로 뛰면서도 감독이나 코치처럼 권한을 가지진 않지만,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은 가져야 합니다. 경기장 전체를 보며 미래를 준비하고, 현재 상황을 잘 이해하는 넓은 시야가 중요해요. 지금 이 프로젝트를 왜 해야 하는지, 또는 왜 진행하지 않았는지를 동료들에게 잘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온 작업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체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인프랩 합류를 희망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꿀팁이 있다면?

예박: 의문이 생길 때 그냥 넘어가지 말고, 그 지점에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문제 인식 마인드를 길러보시면 좋겠어요. 사실 문제 인식 마인드만 있으면 그다음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니까요!

시리: 또, 본인만의 강점이 팀과 서비스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강점을 팀 목표 달성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팀 내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생각해 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라떼: 맞아요. 결국 완벽한 PM은 없고, “프로덕트 매니저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인식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 문장의 맥락에 어느 정도 동의하고 PM이라면 속에 새겨둬야 할 부분도 있지만, 결국 이 인식에 갇히면 유연함을 잃게 되더라고요. 몰라도 알면 된다는 물 같은 유연함을 지니고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잘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합류 시점에서는 인프런과 랠릿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보고, 어떤 개선점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도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인프랩에서 함께 성장할 프로덕트 매니저 파트의 동료를 기다리고 있어요.
유저와 함께 성장하고, 인프랩의 비전과 방향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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